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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월요일, 시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잔인한 봄날’이었습니다. 정치적 변수부터 기업 이슈, 경제 지표까지 줄줄이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는 하루 종일 무거운 흐름을 이어간 것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숨 돌릴 곳이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미국주식 시황

 

시장 하락 요인

1.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 또 시장 흔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이어 쏟아낸 발언들이 시장을 자극했어요.

“파월은 Mr. Too Late”이라며 연준 비판 → 금리 인하 압박 → 시장 혼란 가중

트럼프가 입 열 때마다 시장이 반응했고, 하락폭도 커졌습니다.

 

2. 기업 악재도 한몫

  • 엔비디아: 중국 화웨이 쪽에서 AI 칩 대량 출하설이 나오면서 긴장감 상승
  • 테슬라: 저가형 모델 Y 출시 연기설이 퍼지며 기대감 꺾임

 

3. 경기 둔화 우려 본격화

  • 미국 국채 금리: 4.41%까지 상승
  • 금 가격: 하루 만에 3% 급등 → $3,420
  • 달러지수: $97.95로 강세

→ 이런 흐름은 시장이 경기 침체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죠.

 

4. 경제지표도 좋지 않았어요

  • 경제선행지수
    • 예상: -0.5%
    • 실제: -0.7%

→ 생각보다 나쁜 숫자가 나오면서 ‘이거 진짜 침체 오는 거 아냐?’란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장 마감 직전 SPY(미국 S&P500 ETF) 기준으로 1% 넘게 회복하는 흐름이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패닉성 매도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들어온 셈인데, 시장이 아직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라는 뜻이겠죠.

 

 

하루 종일 뉴스폭탄,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연준 위원 굴스비: “정치 개입 많을수록 물가 더 뛴다” 발언
  • 푸틴, 부활절 휴전 종료 후 전투 재개 선언
  • 트럼프: “금리 안 내리면 성장 둔화될 수 있어”
  • 트럼프, 외교 및 무역 이슈 한꺼번에 언급 (크림반도, EU, 이란 등)
  • 트럼프, 주요 리테일 CEO들과 회동 예정 (월마트, 홈디포 등)
  • NPR, 백악관이 국방장관 교체 준비 중이라 보도
  • 백악관: “NPR 보도는 가짜 뉴스, 대통령은 현재 장관을 지지”

 

주요 종목 뉴스

  • AMZN (아마존) : 웰스파고 리포트에 따르면,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임대 논의를 일시 중단했다네요. 클라우드 쪽 확장 속도에 제동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UBER (우버) : FTC가 요금 청구 방식과 취소 정책 관련 조사에 착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습니다.
  • TSLA (테슬라) : 저가형 모델 Y 출시가 몇 개월 미뤄질 거란 소문이 퍼지면서 실망 매물 출회.
  • NVDA (엔비디아) : 화웨이가 자체 AI 칩을 대량 출하할 거라는 소문이 나오며 경쟁 구도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 MST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 지난주에만 비트코인을 6,556개나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어요. 여전히 비트코인을 향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하루는 정치 뉴스, 기업 루머, 경제 지표 부진이 복합적으로 시장을 흔든 전형적인 ‘리스크 데이’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반등이 어느 정도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는 건 위안이 되는 부분이에요.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 (진짜 금리 인하할까?)
  • 러시아-우크라이나, 이란, EU 등 국제 정세
  • 기업 실적 시즌 본격화
  •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GDP,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금은 공격보다 수비. 유동성 확보하면서 큰 방향이 나올 때까지는 조심스럽게 대응하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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